국민연금 받으면 기초연금이 깍인다고요?

 

국민연금과 기초연금, 같이 받을 수 있을까요?

부모님의 연금을 함께 챙기다 보니,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서로 영향을 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 평소엔 몰랐는데, 국민연금을 많이 받을수록 기초연금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중요한 포인트더라고요. 오늘은 이 두 제도의 관계와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팁을 정리해봤습니다.

기초연금이란?

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일정 소득 및 재산 기준 이하인 분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복지 제도입니다. 2024년 기준으로는 최대 **월 34만 2,510원**까지 받을 수 있어요. 하지만 누구나 받는 건 아니고, 소득인정액 기준에 따라 금액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.

국민연금이 많으면 왜 기초연금이 줄어들까요?

국민연금 수령액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기초연금이 감액될 수 있습니다. 이를 ‘연계 감액 제도’라고 부르는데요, 아래 조건을 만족하면 일부 또는 전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.

• 국민연금 수령액이 51만 3,765원 이상일 경우 (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의 1.5배)
• 이 기준을 초과하면 기초연금이 감액 또는 제외될 수 있음

실제로 2023년 기준 약 70만 명이 감액 대상에 포함되었고, 평균 감액액은 월 9만 원 수준이었다고 합니다.

건강보험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요

국민연금 수령액이 많을 경우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도 잃을 수 있다는 점, 알고 계셨나요? 2024년 기준으로 공적연금 수령액이 연 2,000만 원(월 약 167만 원)을 초과하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. 이렇게 되면 별도로 건강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니, 이 부분도 꼭 체크해보세요.

기초연금 감액을 줄이기 위한 팁

• 예상 수령액 미리 확인: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'내 연금 알아보기' 활용하기
• 피부양자 자격 조건 확인: 건강보험공단 시뮬레이터 이용해보기
• 부부 수령 시점 조절: 부부가 동시에 수령하면 소득 합산으로 감액될 수 있으니, 한쪽은 연기수령을 고려
• 소득 분산 전략 활용: 이자, 배당, 임대소득 등을 분산해 소득인정액 기준 초과 방지

국민연금공단

 

꼭 기억해둘 점

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은 따로따로 계산되는 게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는 구조입니다. 저희 부모님처럼 국민연금을 열심히 납부하셨더라도, 기준을 넘기면 기초연금이 깎일 수 있다는 걸 직접 보고 나서야 실감했어요.

수급액을 조금이라도 더 챙기고 싶다면, 연금 수령 시점이나 소득 분산 전략을 미리 점검해보는 게 좋습니다. 국민연금공단이나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있는 계산기와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확인해보세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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